1. 개요
- 방송사: JTBC
- 방송 기간: 2019년 8월 9일 ~ 2019년 9월 28일 (금‧토 밤 10시 50분)
- 회차: 16부작
- 장르: 청춘 로맨틱 코미디, 드amedy(드라마 + 코미디)
- 극본/연출: 이병헌 ‑ 김영영 공동연출 | 이병헌 극본
- 주요 출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이주빈 등
“스물도, 마흔도 아닌 서른” 세 친구의 찐한 우정과 연애, 일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시트콤 감성 드라마.
2. 줄거리
다큐멘터리 PD, 드라마 작가,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 PD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세 여사친 임진주, 이은정, 황한주는 한집에 모여 살며 일과 사랑, 이별과 상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하루하루 생존 전을 펼칩니다.
- 임진주는 현실 감각 제로의 감성 충만 신입 드라마 작가. 첫 작품이 엎어진 뒤 괴짜 PD 손범수와 팀을 이루며 시청률과 자기다움을 동시에 잡으려 고군분투합니다.
- 다큐 PD 이은정은 연인이자 공동작업자였던 남자친구를 잃은 뒤, 그의 환영과 대화하며 연예인이자 대학 동창인 이소민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로 찍습니다.
- 싱글맘 황한주는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 PD로 워킹맘 지옥 속에서도 일·육아·연애 삼중고를 헤쳐나갑니다.
각자의 결핍과 상처를 품은 채 “어차피 안 될 거, 웃기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버티며, 때론 망가지고 자주 우스꽝스럽지만 결국 서로의 삶을 구해내는 사람은 ‘친구’임을 증명합니다.
3. 등장인물
구분 | 캐릭터 | 배우 | 특징 |
주인공 | 임진주 | 천우희 | 필터 고장난 입담, 돌발적 솔직함의 신입 작가 |
이은정 | 전여빈 | 다큐 PD, 연인 잃은 트라우마로 ‘환영’ 남친과 동거 중 | |
황한주 | 한지은 |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PD,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인국 키우는 싱글맘 | |
손범수 | 안재홍 | 시청률·자존심 사이 줄타는 스타 드라마 감 | |
추재훈 | 공명 | 한주의 직장 후배, 한주와 찰떡궁함으로 다양한 위기상황을 헤처나가는 신입사원. | |
서브 | 이소민 | 이주빈 | 배우. 진주 3인방과 대학동창. 우주 대스타인 줄 알지만 하향세 여배우. |
황인국 | 설우 | 한주의 아들, 인생 2회차가 의심스러운 돌직구 초딩. |
4. 주요 테마와 메시지
- 서른살의 리얼리티
- 성공과 실패, 연애와 이별, 경제적 자립 등 ‘어중간한’ 30대 현실을 허세 없이 그립니다.
- 우정의 회복력
- 연애보다 강력한 치유제로 작동하는 여자 셋의 ‘룸메이트’ 우정.
- 일과 꿈 사이 균형
- 방송·광고 업계의 살벌한 현장을 배경으로, ‘내 목소리’와 ‘먹고사는 일’의 타협을 질문.
- 상실과 애도
- 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의 삶을 은정 서사를 통해 담담히 조명.
- 웃픈(웃기고 슬픈) 서사 구조
- 블랙코미디식 유머와 페이소스를 빠른 템포 대사로 소화, 몰입도와 공감 동시 획득.
5. OST와 문화적 영향
- OST
- 장범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 권진아 〈위로〉
- 문화적 영향
- “대사 맛집”으로 불릴 만큼 현실·패러디 가능 명대사 다량 생성
- 드라마 업계 내부 디테일 묘사로 같은 직군 시청자들의 강한 공감대 형성.
- OTT 재조명 덕에 ‘시청률은 낮았지만 화제성·후일 평가는 높은’ JTBC 레전드 드amedy로 남음.
6. 결론
“멜로가 체질”은 달콤한 사랑보다 씁쓸한 현실, 그럼에도 놓칠 수 없는 웃음과 위로를 교차 편집하여 ‘청춘 멜로’의 새로운 맛을 제시했습니다. 낭만과 냉소, 희극과 비극을 반반으로 배합한 이병헌식 대사·연출과, 천우희·전여빈·한지은 삼인방의 현실적인 연기가 어우러져 “인생 드라마”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결국 드라마는 말합니다. “삶은 멜로지만, 체질이 되면 꽤 살 만하다.” 세상에 휘둘리느라 분투 중인 20‑30대에게, 울다 웃다 ‘나도 모르게 내 이야기를 보고 있는’ 낯선 공감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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